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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식탁

미치고 팔짝 뛸 영국 파운드 환율, 영국 유학비용 얼마나 들까

유학은 대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가정에서 선택하는 길로 인식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수시의 배신으로 한달만에 갑자기 계획하고 보낸 가난한 엄마의 결정이었어요. 사람마다 삶의 기준이 다르잖아요. 저는 우리딸이 고생한 그 모든 것이 아까워 수시 납치는 너무 아쉬웠어요. 경제적 여건이 넉넉지 않은 상황임에도 돈보다 학력이 우선인 저의 결단이었죠. 처음 유학을 결정할 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따랐는데, 최근 환율의 급격한 상승세는 실로 기엄할 노릇입니다. 방금 전 1파운드가 2천원을 넘었어요!

세계정세나 경제 등에 무식한지라 환율이 급등하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영국 금리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나타나다니 속이 쓰립니다. 미통령이 아닌 전세계 대통령인 씨한테 집잡고 싶어요.

저희 딸이 영국으로 유학을 간건 2024 대입 종료 직전입니다. 2024 수시 발표 완료일 11월 22일부터 제 눈이 뒤집혀 정보를 찾고 한달만에 유학 준비를 마무리했죠. 제 생일인 동시에 고등학교 졸업식이었던 2024년 1월 첫주에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날아간 그 날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요. 혼자 남아서 아이 옷장을 정리하던 북받쳐 오르던 여러 감정들... 하지만 지금은 환율빼고 만족합니다! 제가 돈벌죠 뭐~

영국 유학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이 시기!  유학비용 엄청 궁금하시죠?

영국 맨체스터 유학비용에 대한 궁금증 풀어드릴게요

◆2024년 파운데이션 과정 8개월

이때 파운드 환율은 1600원대 였어요. 이때도 유로화대비 비싸다 했는데....
인투맨체스터 학비 4400만원+ 사설기숙사 밀포인트 1200만원+ 생활비 50만원정도(엄청 아껴썼어요)씩 8개월 450만원 = 60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유학갈때 보낸 비자비용은 빠진 금액이에요. 비자가 제날짜에 안나와 걱정하느라 금액을 쓸 겨를이 없었나봐요. 기억이 안나네요.

런던으로 가면 이보다 훨씬 비싸고 다른 소도시로 가면 이보다 많이 싸요. 학비도 차이나고, 기숙사비용이 엄청 차이난답니다.

◆ 1학년 과정 (2024.9~2025.6)

이때 파운드 환율은 1700원대 였어요. 평균잡아 1760원정도? 대학과정동안의 비자를 몽땅 받는 거라 비자비용이 장난아니에요.

비자 800만원 + 학비 5500만원+ 기숙사비(이 때도 밀포인트)1750만원 + 생활비 680만원 =8700만원정도 들었네요

학비는 연3만 파운드인데 일시불로 내도되고 3회 분납도 되요. 가난한 유학생 엄마이기에 3회 분납으로 1만 파운드 씩 보냈어요. 올해도 분납중인데 차라리 한방에 보낼걸 그랬다는 생각도 드네요. 환율이 조금이라도 내려갈때 파운드로 팍팍 바꿔놓으십시오!

생활비는 본인이 직접 해먹어서 그나마 적게 드는 것이고, 만약 사먹는다면 두세배는 들거에요.

◆ 2학년 과정 (2025.9~2026.6)

현재 진행중인 2학년! 여름방학 16주를 한국에서 보내는 동안 7월에 1년치 기숙사비를 냈어요. 바닥이 카페트가 아닌 곳으로 찾아갔지요. 7월 환율만해도1800초반이었고 그때도 헉헉 했는데 오늘 2천원을 넘다니! 허탈한 웃음이 나옵니다. 원화가치 하락이 나한테 이리 타격이라니, 하늘에 돈을 뿌리는 기분이에요.

학비를 분납할 경우 9월/1월/4월이 학비내는 시기입니다. 내년 4월은 너무나도 무서운 환율일것 같아서 미리 딸 계좌로 보내놔야 할것 같아요.

주식 그래프도 볼줄 모르는 저이지만, 환율 변동을 하도 보다보니 이제는 이쯤이면 1원이라도 내려갈것 같다는 감이 생겼어요. 맨날맨날 환율 확인하고 내려가는 조짐이 보이면 모인앱으로 영국 이체합니다.

학비가 3만 파운드니 환율이 100원오를때 마다 학비가 3백만원 오른다고 보면 되요. 작년보다 200원이상이 올랐으니 학비가 6백만원 이상 오른거죠. 이것저것 따지면 작년보다 천만원 이상의 돈을 쓰게 될것 같네요. 그럼 연간 1억! 참말 억소리납니다.

하지만 학비보다 중요한건 학점! 잘 졸업해야죠~ 화이팅입니다!!